이 책은 일반인들이 다시 한 번 읽어도 좋은 책이고 학생들이라면 학습을 위해서도 일독을 권하는 책이다. 이 책에 수록한 동화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야할 우리 문화의 소중한 아름다운 동화작품들이기 때문이다.
방정환 외.
방정환(方定煥 1899∼1931)은 아동 문학가이며 사회사업가였다. 호는 소파(小波)이다. 서울에서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출생하였고 선린상업학교를 중퇴하고, 1918년에 신청년, 신여성 등의 잡지를 편집하며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했다. 3·1 운동 때에는 몇몇 친구들과 독립신문을 등사판으로 내기도 했고, 일본에 건너가서는 도쿄 대학에 다니며 아동문학 및 아동 문제를 연구하여 그 선구자가 되었다. 1921년에 도쿄에서 세계 명작 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발간하여 감동과 웃음을 모르고 억눌린 채 자라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가슴에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1923년에 잡지 어린이를 창간하였으며, 손진태·윤극영·이헌구·마해송·윤석중 등의 유학생들과 함께 조국의 앞날을 위해 어린이들을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신념 아래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 아동문화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날을 마련하였다. 그 후 별건곤, 혜성 등의 잡지를 발간하고 소년 연합회를 조직, 그 위원장이 되어 어린이 보호 운동과 아동 문학 보급에 힘썼다. 한편 동화 대회·소년 문제 강연회·아동 예술 강습회 등을 주재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동생을 찾아서. 7·7단의 비밀, 까치옷 등을 비롯하여 그 밖에 많은 동요가 있다. 1957년에 윤석중에 의해 소파상이 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