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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선

이수광 장편소설. 노비에서 면천되어 평범한 도공의 아내로 살다가 임진왜란이 닥치자 흙을 주무르던 손에 활을 들고 의병으로 왜적과 맞서 싸운 여인,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왜군의 길잡이가 되었다가 일본으로 끌려간 남편 김태도를 찾아 일본으로 건너간 여인,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타국 땅에서 새로운 삶의 뿌리를 내려야 했던 여인, 조선의 도공 이정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혼으로 조선 자기를 빚으며, 남편과 함께 도예촌을 만들어 그 기술을 조선의 후손들에게 전수하고, 아흔이 넘은 나이까지 왕성하고 맑은 기운으로 자기를 빚어 흰머리의 선녀, 백파선(百婆仙)으로 불린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 이정이. 도공을 천한 기술자로 대우하는 조선과 귀한 장인으로 대접하는 일본, 두 나라 사이에서 갈..
이수광 장편소설. 노비에서 면천되어 평범한 도공의 아내로 살다가 임진왜란이 닥치자 흙을 주무르던 손에 활을 들고 의병으로 왜적과 맞서 싸운 여인,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왜군의 길잡이가 되었다가 일본으로 끌려간 남편 김태도를 찾아 일본으로 건너간 여인, 예기치 않은 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타국 땅에서 새로운 삶의 뿌리를 내려야 했던 여인, 조선의 도공 이정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민족혼으로 조선 자기를 빚으며, 남편과 함께 도예촌을 만들어 그 기술을 조선의 후손들에게 전수하고, 아흔이 넘은 나이까지 왕성하고 맑은 기운으로 자기를 빚어 흰머리의 선녀, 백파선(百婆仙)으로 불린 조선 최초의 여자 사기장 이정이.

도공을 천한 기술자로 대우하는 조선과 귀한 장인으로 대접하는 일본, 두 나라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후손들의 신분을 보장받기 위한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한 조선 여인의 이야기가 임진왜란과 일본의 다이묘들의 권력 투쟁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수광

우리나라 팩션형 역사서의 대가인 이수광은 오랫동안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고 수많은 인터뷰를 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사의 지혜를 책으로 보여주는 소설가로 유명하다. 특히 추리소설과 역사서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글쓰기와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대중역사서의 영역을 개척해왔다.

1983년 중앙일보에 단편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며, 『저 문 밖에 어둠이』로 제14회 삼성미술문화재단 도의문화저작상 소설 부문, 『우국의 눈』으로 제2회 미스터리클럽 독자상, 『사자의 얼굴』로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나는 조선의 국모다』,『유유한 푸른 하늘아』,『초원의 제국』,『천년의 향기』,『정도전』,『조선 명탐정 정약용』,『신의 이제마』,『고려무인시대』,『춘추전국시대』,『신의 편작』,『왕의 여자 개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대조영, 발해를 꿈꾸며』, 『광개토대왕 상, 하』『마의, 백광현』등 다수의 역사 장편소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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