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구들인 씨앗은 작은 갈색 관다발로 감싸인 초목이나 나무예요.
만약 당신이 땅에 씨앗을 심는다면 씨앗은 자라날 거예요.
그리고 시간이 충분히 흐르면 과실을 맺을 것이고요.
왜냐하면 신께서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이죠.
만물의 어머니이신 대자연의 아이들 중에서도
과일과 채소들은 아마도 우리에게 가장 유용한 것들일 테죠.
우리가 어디를 가더라도, 이 작은 친구들은 이미 그곳에 있어요.
우리에게 양식을 주고, 우리의 삶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 준비를 하면서 말이에요.
여러분의 자연의 정원에서 여러분은 언제든 익숙한 친구들을 많이 보게 될 거예요.
들판에는 단아한 곡식 꼬마들이 고개를 끄덕여 인사하며 여러분을 부를 거예요.
과수원에서는 과일 꼬마들이 잎 무성한 집에서 여러분을 향해 얼굴을 빼꼼 내밀 거예요.
길가를 따라서 작고 활발한 여러 종류의 딸기들이 여러분에게 친근하게 인사할 거예요.
그리고 숲 속에서 여러분은 작은 머루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새의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는 걸 볼 수 있겠죠.
이미 여러분에게 꽃들의 친구(원제 꽃의 아이들), 새들의 친구(원제 새의 아이들)를 선보인 출판사는 저와 로스 씨에 이어 이 책들이 받은 훌륭한 찬사들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여기 새로운 친구들도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친구들처럼 매력적인 친구들이길 바랍니다. 나 그리고 작은 친구들들 스스로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엘리자베스 고든
번역 백종욱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화성에서 삼괴중학교를 졸업한 뒤에 공주의 한일고등학교에 진학하였다. 2012년 공주의 한일고를 졸업하고는 경찰대학에 진학하였다. 번역자는 책읽기를 좋아하며 문학에 관심이 많다. 이 책은 아름답고 내용이 좋은 책이지만 국내에 번역되지 않았기에 다른 사람들도 같이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역하였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채색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