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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를 이기는 힘을 주는 한비자의 구슬 131

한비자의 구슬이란 한비자의 명언 중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한비자의 고사 중에 중에 구슬을 담는 궤만 사고 그 속에 든 구슬은 돌려주었다는 고사가 있다. 세상에는 겉만 중요하게 여기고 속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춘추전국시대에 어떤 초(楚)나라 사람이 진주(珍珠)를 얻게 되었다. 그는 진주를 높은 값에 팔기 위해, 향내나는 목란(木蘭)으로 작은 상자를 만들고, 다시 계초(桂椒) 등으로 향기를 물씬 풍기게 하였다. 그런 뒤 진주를 상자 안에 넣고, 다시 여러 가지 보석으로 상자의 겉을 장식했다. 초나라 사람이 진주 상자를 들고 시장에 나타나자, 정(鄭)나라 사람 한 명이 다가왔다. 그는 진주 상자에..
한비자의 구슬이란 한비자의 명언 중에 들어 있는 내용입니다, 한비자의 고사 중에 중에 구슬을 담는 궤만 사고 그 속에 든 구슬은 돌려주었다는 고사가 있다. 세상에는 겉만 중요하게 여기고 속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좌상(外儲說左上)편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춘추전국시대에 어떤 초(楚)나라 사람이 진주(珍珠)를 얻게 되었다. 그는 진주를 높은 값에 팔기 위해, 향내나는 목란(木蘭)으로 작은 상자를 만들고, 다시 계초(桂椒) 등으로 향기를 물씬 풍기게 하였다. 그런 뒤 진주를 상자 안에 넣고, 다시 여러 가지 보석으로 상자의 겉을 장식했다. 초나라 사람이 진주 상자를 들고 시장에 나타나자, 정(鄭)나라 사람 한 명이 다가왔다. 그는 진주 상자에 마음이 끌려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진주상자를 샀다. 그는 진주 상자를 반나절 동안이나 살펴보고 비로소 상자을 열었다. 초나라 사람은 이 정나라 사람이 진주를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정나라 사람은 진주를 초나라 사람에게 돌려주고는 빈 상자만을 들고 흐뭇한 표정으로 떠나버렸다.

초나라 사람은 원래 구슬을 팔려고 하였지만 그는 상자만 팔았다. 상자를 산 사람도 정작 중요한 알맹이는 사지 않고 포장만 샀다. 세상을 사는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라는 포장만 보고 내용을 보지 않으니 정작 중요한 구슬은 버리고 포장만 사는 것은 이천년전의 사람하고 별반 다르지 않게 보인다.
한비자 韓非子 ( ? ∼ 기원전 233 )는 중국 전국 시대 말기의 법치주의자. 한나라의 공자로서 형명법술, 즉 군주는 법을 세움과 동시에 신하에게는 법을 지키고 공을 세우게 하는 소위신상필벌로써 임하라는 법치설을 주장하였다. 유학자들의 무기력한 교육을 배척하고, 순자의 성악설과 노장의 무위 자연설을 받아들여 법가의 학설을 대성시켰다. 그는 한의 세력이 약해지는 것을 걱정하여 누차 왕에게 간언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끝내 진나라의 공격을 받자 평화의 사신으로 진나라에 갔다. 시황제가 그의 재주를 높이 사 중용하려 하였으나 그를 질투한 이사에 의해 독살 당하였다. 저서로 한비자 20권이 있는데, 논지는 명쾌하고 문장은 엄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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